(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위험성 평가와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학교와 기관 내 유해·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해 위험 수준을 허용 가능한 범위로 낮추는 예방 활동이다.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는 급식실, 창고, 실험실 등에서 근로자의 근육과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3년마다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상반기 내 학교·기관 267곳을 방문해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점검 기관을 재방문해 개선 대책이 효과적으로 실행됐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지도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는 근로자의 참여를 필수로 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전 학교·기관 대상 위험성 평가를 통해 2만3천878건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개선했고, 산업재해 발생 건수를 전년 대비 약 16%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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