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울주 직접 찾아 산불 피해복구 성금 전달

최익순 시의장 "재난·재해 아픔 잘 알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강릉시의원·공무원들, 울주 직접 찾아 산불 피해복구 성금 전달

[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강원도 강릉시의회가 21일 울주군을 직접 찾아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3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난 3월 울주군 온양과 언양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강릉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울주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최익순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강릉시의회 방문단 18명과 울주군의회 전 의원들이 참석했다.

최 강릉시의장은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울주군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재난·재해로 인한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고,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길영 울주군의장은 "멀리서 귀한 발걸음에 따듯한 성금까지 전달해 주신 강릉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방의회 간의 상생과 연대를 실천하는 길에 울주군의회도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에 사용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