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은 쓰레기라고?" 진짜 고액 자산가들은 금 팔고 '사상 최대' 현찰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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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쓰레기라고?" 진짜 고액 자산가들은 금 팔고 '사상 최대' 현찰 쥐었다

나남뉴스 2025-04-21 14:5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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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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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자산가들과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액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 불안과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시중에 풀린 현금이 급증해 올해 3월 기준 197조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불투명한 투자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현금을 보유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 A씨는 최근 개인 금고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경기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만 갖고 있기는 불안하다"라며 "일정 부분은 안전 자산으로 현금을 보유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고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금고 수입액은 528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사진=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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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금을 보유하는 큰손들의 움직임은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 4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현금 비중이 4.1%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러한 흐름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상호관세 조치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이 시중 현금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더욱 안정적인 자산을 찾고 있다. 최근 5년물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 1300억 원의 모집에 2300억 원이 몰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워런버핏·리카싱 현금 보유 꾸준히 늘려와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국채는 원금 보장과 이자 재투자 혜택을 제공하면서, 특히 분리과세 혜택까지 주어져 더욱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4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구매한 금액은 7180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현금을 비축한 사례는 비단 개인 투자자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홍콩의 대기업 CK 허치슨도 현금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총자산의 29%에 해당하는 3340억 달러(약 489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워런 버핏의 오랜 투자 철학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이 과열될 때 현금을 쌓아두고, 시장이 폭락할 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리카싱의 CK 허치슨 역시 2020년부터 디레버리징을 추진하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0년 리카싱은 유럽 타워 자산을 100억유로(약 15조8291억원)에 매각한 이후, 현재는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190억달러(약 27조8616억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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