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헌릉로 590길 60)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치매와 재활 치료 기능을 특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설립한 행복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8607㎡ 규모로 71실 300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내과, 신경과,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등 9개 진료 과목을 운영 중이다.
구는 서울효천의료재단을 위탁 운영 기관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구는 약 20억원(국비·구비 5대5)을 투입해 기존 5층 일반 병동(62병상)을 치매 전문 병동(53병상)으로 전환한다. 입원실, 공용거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상담실, 목욕실 등 중증 치매 환자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는 치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인지 재활을 운영하고 암 수술 후 림프부종 완화를 위한 림프 마사지 등 치료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맞춤형 재활을 제공한다.
재활로봇 3기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도입되는 로봇은 지면 보행 훈련용 로봇 1기와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2기다. 로봇은 하지 불완전마비 환자와 근골격계 환자 보행 훈련과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공공요양병원으로서 치매·재활 특화 진료를 선도하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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