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1일 호남 지역 대학 문화예술 관련 학과들에 졸업 전시 공간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ACC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5월 6일∼16일 공모를 받아 졸업 전시 지원 학과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호남 소재 대학 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전시가 가능한 분야여야 한다.
4개 학과를 최종 선발해 ACC의 관람객 휴식 공간인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을 전시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고 전시장 구축부터 개막행사 개최까지 지원한다.
전시장소 적합성, 기획서 실현 가능성,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대중 친화성, 안전 관리, 홍보 계획 등 5개 항목을 심사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올해 10∼12월 중 학과별로 1주일씩이다.
올해 ACC 대학 졸업 전시 제목은 '윤슬 정원'으로, 문화예술 전공 학생들의 잠재력을 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인 '윤슬'에 비유했다.
지난해 전시 공모 '오색 윤슬'에는 광주대 사진영상학과·순천대 영상디자인학과·전남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및 시각디자인학과가 참여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첫 단계는 예비 문화예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미래 문화예술 창·제작자 발굴·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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