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단식 돌입…"2025년에 1970년대 여공처럼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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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단식 돌입…"2025년에 1970년대 여공처럼 일해"

모두서치 2025-04-21 14:2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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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대표단이 저임금 등 열악한 처우 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학비연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등 3명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 이 외에 각 지역에서 릴레이 동조 단식을 진행한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하루에 25명, 많게는 100명이 단식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급식 결원사태 해결 ▲비정규직 문제 및 저임금 구조 해결 ▲여성 노동자 저임금 구조,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우리는 정책 도구이자 값싼 인력 취급을 당해온 배제된 존재"라며 "방학이면 학교에서 기쁘지 않은 사람은 교육공무직뿐이다. 급여는 끊기고, 생계는 흔들린다. 방학 중 비근무, 방학 중 무임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오직 학교에만 존재하는 기이한 임금체계"라고 말했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은 "45㎏ 급식노동자가 온 몸을 다 던져서 200㎏ 제육볶음을 볶고 있다. 2025년인데 70년대 여공처럼 일하고 있다"며 "결국 일자리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결원 문제, 중도퇴사 문제가 심각해 졌다"고 말했다.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다수가 여성이다. 급식, 돌봄, 방과후, 특수 등 여성 노동이 집중된 교육 영역은 저평가되어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이라며 "우리는 농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과 비정규직 노동의 차별을 끝장내고, 지속 가능한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요구를 대선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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