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委 부위원장, 부산인구 미래포럼 축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경쟁력 확보 방안을 올해 발표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포함할 수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2025 부산인구 미래포럼'에서 "부산을 비롯한 지방은 저출생 문제뿐 아니라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부산 인구는 2000년 366만명에서 올해 현재 326만명으로 줄었고, 2035년에는 300만명대 붕괴가 예상된다는 통계청의 관측도 있다"며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도 계속돼 최근 10년간 수도권으로 이전한 청년 인구는 10만명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경쟁력 확보를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주 부위원장은 또 "일·가정 양립도 저출생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더 많은 근로자가 유연근무를 쓰도록 우선 임신기·육아기 근로자부터 유연근무 청구권을 도입하고 유연근무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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