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자 우리ESG]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그린 리더십' 실천

지난 15일(화), 베트남 타인호아성‘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봉사단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타인호아성에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기후변화 대응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내 공모로 선발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8명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타인호아성 현지에서 기후변화 교육과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글로벌 사회공헌 강화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봉사단은 현지 홍덕대학교(Hong duc University)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방문해 인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퀴즈와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봉사단은 타인호아성 내 11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폐기물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는 현대엔지니어링의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설립됐으며, 현지 학생과 교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활동의 백미는 벤엔(Ben En)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식목 활동이었다. 봉사단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멜라루카 나무 500그루를 심고 둘레길 일대 환경 정화에도 동참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026년까지 벤엔 국립공원에 약 1만 그루의 나무 식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새희망학교' 사회공헌사업은 해외사업 진출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13호 새희망학교'가 위치한 베트남 타인호아성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이온몰 타인호아점' 건설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3년간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현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새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