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김진규가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무패 행진을 5경기로 이어갔고 K리그1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진규는 선발 출격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원활한 공격 전환 등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전북 승리에 일조했다.
김진규는 경기 후 “최근 패배가 없었고 대구 상대로 승리 시 3위까지 등극할 수 있어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약속했는데 전반전부터 잘 풀려서 좋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진규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재의 부상으로 거스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은 후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소화하는 등 2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김진규의 복귀로 전북 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2선에 날카로움을 장착하면서 경기 운영이 수월해졌다.
김진규는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진했다. 불평할 틈 없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옛 감독님이 볼 터치를 많이 하길 원하고 공간 침투와 창출을 요구하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진규는 이번 시즌 강상윤과의 호흡이 좋다. 강약 조절 등 2선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중이다.
강상윤은 2004년생 슈퍼 루키다. 유스 출신으로 전북에서도 애지중지하는 선수다. 꾸준한 기회를 잡기 위해 수원FC 임대 생활을 경험한 후 복귀했다.
전북으로 복귀한 강상윤은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U-22 자원이 아닌 당당하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위기다.
강상윤은 전북의 2선에서 활동량, 창의적인 패스, 파울 유도 등 언성 히어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박지성과 이재성의 플레이를 닮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중이다.
김진규는 “(강)상윤이는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아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활동량 등 내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활동량, 센스가 굉장히 뛰어나다. 소통도 많이 하고 있어서 호흡적으로도 잘 맞는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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