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유벤투스로 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겟풋볼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 시즌 수비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를 영입해 심각한 문제를 잡으려고 한다.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김민재를 영입할 생각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바 있는 김민재다. 김민재와 함께 피에트로 코무초, 지오반니 레오니가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풋볼 이탈리아’도 19일 “김민재는 2시즌 만에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올 수 있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김민재를 향해 세리에A는 이전부터 관심을 보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노렸다”고 이야기했다.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감독 아래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는데 초반엔 무패를 달리다 부진을 거듭하면서 추락했다. 모타 감독 경질 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끌고 있다. 스트라이커도 시급한데 수비도 채워야 한다. 글레이송 브레머르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후 수비 리더 부재에 시달렸다. 브레머르가 돌아오더라도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김민재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면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뽑혔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뮌헨으로 갔다.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올 시즌도 전반기엔 완벽한 주전이었는데 후반기엔 부상, 부진 등으로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 다른 경쟁자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김민재가 계속 뛰어야 했다. 그 상황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자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실수가 너무 많고 수비 몬스터는 부족하다. 김민재는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무조건 팔 거라는 의미가 아니다. 뮌헨은 제안에 알려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나가면 후이센을 데려올 것이다. 김민재는 확실히 뮌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임에도 말이다”고 평가했다.
이적설이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에 대해 열려있다. 첼시와 뉴캐슬 등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내놓았다.
첼시, 뉴캐슬이 관심을 보냈는데 유벤투스도 참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 뉴캐슬에 이어 김민재도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에서 경험한 적 있는 세리에A 복귀가 김민재에겐 이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를 더 원하는 듯하다. 영국 '팀 토크'는 “김민재는 이적을 한다면 프리미어리그행을 원할 것이다. 독일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거취는 남은 시즌 상황에 따라 여름에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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