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동맹…美 제철소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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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동맹…美 제철소 공동투자

투데이신문 2025-04-21 12:0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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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포스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변화하는 통상환경과 친환경 전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전환, 전기차 수요 확대 등 복합적인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용 고급 강재와 이차전지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맞춤형 고급소재 조달력을 확보함으로써 완성차 시장 글로벌 상위 3대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차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 분야에서는 북미 보호무역 장벽을 돌파하기 위한 공동 투자가 본격화된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해, 북미 철강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해당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로, 오는 2029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는 이번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지역에 안정적으로 철강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을 아우르는 유연한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갖추고,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는 이미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 전역에 철강 가공센터를 운영하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이후의 글로벌 EV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리튬을 포함해 양극재, 음극재 등 핵심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미래차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소재 개발 및 공급망 고도화 등에서 양사가 지속 가능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강조해온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이차전지소재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조 아래 지난해부터 논의가 진행됐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압박과 패러다임 변화에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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