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술 혁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랄 인 포커스’는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 모드(Ocean Mode)’를 개발했다. 가볍고 얇은 갤럭시의 오션 모드 촬영 지원으로 수면 10미터 아래 잠수가 편해지고, 산호초 근접 촬영도 쉬워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 3D 산호초 복원도가 제작됐고, 산호초 군락 재생의 토대가 됐다. 새롭게 심어진 산호(coral fragment) 수는 총 1만1046개로 농구장 25배인 1만705 제곱미터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됐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산호초 복원은 해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지 활동가들은 오션 모드를 통해 △수중 촬영 시 발생하는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촬영 △셔터스피드 최적화 및 멀티 프레임 영상 처리 기술 기반으로 사진 결과물 내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 △인터벌 기능 활용해 한 번에 수천 장의 고화질 산호초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 생산·사용·폐기 등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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