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은퇴를 선언했던 골키퍼가 바르셀로나로 갔고 재계약이 임박했다.
‘HERE WE GO’ 기자로 불리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데쿠 디렉터는 슈체스니와 함께 해 기쁘고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슈체스니 바르셀로나 합류는 놀라운 일이었다. 우선 슈체스니는 아스널에서 활약을 하다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2015년 AS로마 2시즌 임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경험했고 이후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했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과 경쟁을 하던 슈체스니는 주전 골키퍼로 낙점이 됐다. 유벤투스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세리에A 등 여러 트로피를 착실히 수집했다.
올여름 티아고 모타 감독이 온 가운데 슈체스니는 자리를 잃었다. 모타 감독은 전체적인 쇄신을 노렸고 골키퍼도 변화를 추진했다. AC몬차에서 활약하던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를 영입하면서 슈체스니를 내보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슈체스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유럽 잔류를 원했다.
원하는 제안이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슈체스니는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8월 “여전히 몸은 준비가 되어 있지만 마음은 거기에 없다. 내 가족에게 모든 걸 바쳐야 할 때다. 은퇴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축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부분이 되어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비판을 해준 이들도 감사하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고 전했다.
은퇴를 했는데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했다.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부상을 당해 최대 8개월 결장하면서 골키퍼가 필요했다.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슈체스니를 영입해 골키퍼 옵션을 확보했다. 페냐가 주전으로 나설 듯했지만 슈체스니가 주전이다.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에게 만족을 했다. 슈체스니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다. 테어 슈테겐 상황을 보고 추가 골키퍼 영입을 희망할 수 있다. 여러 불안점을 메우기 위해선 슈체스니 1년 계약 연장이 바르셀로나에 좋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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