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못넘은 개최국 사우디, 우리는 '2명 퇴장' 상태로 꺾었다… 우승 차지한 '상승세 1등'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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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못넘은 개최국 사우디, 우리는 '2명 퇴장' 상태로 꺾었다… 우승 차지한 '상승세 1등' 우즈벡

풋볼리스트 2025-04-21 11: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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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시아 축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상승세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흐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우즈베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우세했던 우즈베키스탄은 연달아 발생한 두 퇴장으로 인해 패배 위기에 몰린 듯 보였다. 전반 40분 누르베크 사르센바에프가 슬라이딩 태클 후 다리를 높게 들어 퇴장 명령을 받았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미라지즈 압두카리모프가 상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방해해 또 레드카드를 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은 단 9명으로 11명인 사우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통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6분 무하마드 하키모프가 차 넣어 앞서갔다. 사우디의 공새를 받아내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5분 사드리딘 하사노프가 왼쪽 측면부터 문전까지 환상적인 돌파 후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는 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결승전 명장면의 주인공 하사노프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득점상은 5골을 넣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아실베크 알리에프가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최국 사우디를 두 번이나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와 함께 A조ㅗ에 편성됐는데 맞대결 3-0 승리를 비롯해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3-1 승리, 4강에서 북한에 3-0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까지 2-0으로 이기면서 이번 대회 최강팀이라는 공인을 받았다.

한국은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잡았지만 4강에서 개최국 사우디 상대로 경기운영 능력 부족을 드러내며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 후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일본은 8강에서 사우디를 넘지 못했다. 이처럼 강력한 개최국 사우디가 아시아 양강인 일본, 한국을 연파하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였지만 우즈베키스탄은 2명 없는 상태에서도 이를 꺾은 셈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요즘 아시아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꼽힌다. U17 아시안컵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 U20 아시안컵도 우승했다. U23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2018년 우승과 2022년과 2024년 연속 준우승, 2022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따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A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순항하며 역대 최초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21세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비롯해 유럽 중심에서 경쟁하는 선수들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한 하사노프는 현재 자국 명문 부뇨드코르 유소년팀 소속이다. 우즈베키스탄이 차세대 스타로 기대할 만한 재목이 등장했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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