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15.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주차 조사 이후 4주 연속 우세다.
한편,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9.9%로 정권연장(34.3%)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68.7%로 압도적이었다.
민주 상승·국힘 하락.. 양당 격차 13.6%P → 15.8%P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8.7%(2.0%P↑), 국민의힘 32.9%(0.2%P↓), 조국혁신당 4.2%(1.4%P↓), 개혁신당 2.9%(0.2%P↑), 진보당 0.8%(0.0%P-)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0.3%P↑), 부산·울산·경남(8.1%P↑), 광주·전라(6.1%P↑)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7.7%P↓), 인천·경기(2.2%P↓)에서는 내렸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4.9%P↓), 부산·울산·경남(3.9%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7.6%P↑), 인천·경기(2.3%P↑)에서는 올랐다.
서울 민주 47.8%·국힘 30.8%, 인천·경기는 민주 49.6%·국힘 32.4%, 대전·세종·충청 민주 51.1%·국힘 31.1%, PK 민주 46.4%·국힘 34.9%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민주 31.4%·국힘 52.5%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50대(10.4%P↑), 70대 이상(3.7%P↑), 20대(3.3%P↑)에서 올랐고, 국민의힘은 50대(10.4%P↓)에서 하락폭이 컸다.
20대는 민주 40.6%·국힘 37.3%, 40대 민주 61.0%·국힘 21.8%, 50대 민주 62.2%·국힘 20.6%, 70대 이상 민주 40.6%·국힘 48.9%였다.
중도층, 정권교체 68.7%·정권연장 27.4%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9.9%(1.2%P↑),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4.3%(1.0%P↓)로 집계됐다.
호남권(정권연장 21.7% vs 정권교체 75.7%)에서 가장 우세했고, 이어 서울(33.9% vs 61.6%), 인천/경기(33.8% vs 60.2%), 충청권(33.2% vs 60.2%), PK(36.3% vs 57.3%) 순이었다. TK(49.5% vs 42.9%)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연장 22.3% vs 정권교체 74.2%), 50대(22.0% vs 74.0%), 30대(35.6% vs 59.7%), 20대(37.2% vs 54.8%)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한 반면, 70세 이상(48.0% vs 41.8%)과 60대(44.8% vs 50.0%)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정권연장(27.4%)보다 정권교체(68.7%)가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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