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의 임라라가 난임 고백과 함께 시험관 시술에 돌입했다. 4월 20일 공개된 영상 ‘힘들게 우리가 아기를 가지려는 이유 [난임로그 ep1]’에서 임라라와 손민수는 시험관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는 과정을 공개했다.
“임신 확률 15%”…시험관 상담 중 무너져
임라라는 “내 나이대(30대 후반) 여성의 임신 확률이 1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며, “왜 나는 이렇게 안 생겼나 했는데... 진짜 안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남편 손민수가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자”고 말했지만, 임라라는 “나는 벌써 무섭다. 두 달째부터는 멘탈이 흔들렸다”며 불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임신 확인까지의 2주 동안이 가장 힘들다며 “그 시간이 나에겐 지옥이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임라라는 3년 전 냉동해둔 34개의 난자 중 10개를 녹여 수정시키고, 배양된 배아 2~3개를 자궁에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자궁 상태를 만들기 위한 호르몬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원래 많이 먹어도 배가 안 나오는 체질인데, 지금 임산부처럼 배가 나왔다”며 호르몬 부작용에 따른 몸의 변화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신이라면 체중 증가도 견디겠지만, 시험관 때문에 찌는 거라 타격이 크다”며 눈물 섞인 심정을 토로했다. 감정 기복도 심해진 상태임을 밝히며 “이 험난한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가 안개를 걷어줄게”…손민수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
임라라가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 갇힌 기분”이라 하자, 손민수는 “내가 그 안개를 휘저으며 걷어줄게. 함께 헤쳐나가자”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의 말에 임라라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임라라는 임신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수십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손민수가 아기들을 볼 때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부부의 진솔한 난임 투쟁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여정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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