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우유떡' 레시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떡은 프라이팬에 우유와 찹쌀가루 등을 함께 섞어 떡처럼 쫄깃하게 만든 간단한 디저트다. 우유를 주재료로 사용해 일반 떡보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냉장 보관 해도 딱딱하게 굳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반 떡과는 달리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인공적인 감미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맛을 낼 수 있어 건강 간식을 찾는 이들에게 좋다.
쫄깃·고소함의 끝판왕, 우유떡 만들기
기본 재료는 우유 1컵, 찹쌀가루 20g, 옥수수 전분 40g, 설탕 40g, 소금 ¼작은술이다. 고명으로 사용할 콩가루와 손에 묻힐 참기름도 소량 준비하면 된다.
우선 팬에 우유를 붓고 찹쌀가루와 옥수수 전분, 설탕, 소금을 넣어 고루 섞는다.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데우면 반죽이 점점 걸쭉해지다가 하나로 뭉쳐진다. 이때 불 조절이 중요하다. 센 불에서는 쉽게 타기 때문에 반드시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한다.
반죽이 하나로 뭉쳐졌다면 꺼내서 한 김 식힌다. 따뜻할 때 알뜰주걱으로 여러 번 두드려가며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면 형태가 잘 잡힌다. 이후 냉장고에 넣고 약 20분간 굳힌다. 이 과정에서 찐득거림이 줄고 썰기 좋은 상태로 변한다.
적당히 굳은 반죽은 알뜰주걱이나 칼을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다. 손에 참기름을 약간 묻힌 뒤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주면 모양이 깔끔하게 완성된다.
마무리로 콩가루를 살짝 묻혀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취향에 따라 코코아 파우더, 꿀 등을 얹어 먹으면 된다.
우유, 왜 매일 마셔야 할까
우유는 대표적인 칼슘 공급원이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뼈 형성과 유지에 좋다.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키 성장에, 중장년층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D가 들어 있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한다.
또한 우유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은 뇌에서 세로토닌 생성을 유도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불안을 줄이는 데 좋다.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위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자극을 줄여 위염이나 속 쓰림을 느낄 때 일시적인 완화를 도울 수 있다. 다만 위산 과다에 따른 만성 증상일 경우 과도한 우유 섭취는 오히려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효능이 많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권장되진 않는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땐 락토프리 우유나 대체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유떡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우유 1컵, 찹쌀가루 20g, 옥수수 전분 40g, 설탕 40g, 소금 ¼작은술. 콩가루, 참기름
■ 만드는 방법
1. 팬에 우유를 붓고 찹쌀가루 20g, 옥수수 전분 40g, 설탕 40g, 소금 ¼작은술을 넣고 섞어준다.
2. 약불에서 우유가 뭉쳐질 때까지 저어준다.
3. 우유가 떡의 형태로 만들어졌다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준다.
4. 주걱이나 참기름을 묻힌 손으로 모양을 잡아준다.
5. 냉장고에 넣고 20분 정도 굳혀준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다 만든 우유떡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콩가루나 코코아 파우더 등을 함께 곁들이면 훨씬 더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 우유떡은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우유떡을 만들 때는 강불이 아닌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줘야 한다.
- 냉장고에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면 떡이 굳을 수 있으므로 20분 정도만 굳혀 준다.
- 아래 영상에는 또 다른 우유떡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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