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지지를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WEPs는 2010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양성평등 리더십 구축과 인권 존중, 차별 철폐 등 7개 원칙을 바탕으로 성평등 및 여성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관련 지침과 이행방안을 제공한다.
이달 기준 참여 기업 수는 전 세계 1만1000여개로 이중 국내 기업 수는 약 90개다.
코스맥스는 이달 초 해당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지지 서명을 제출하며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맥스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약 48.2%로 이 중 과장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51.6%에 달한다.
코스맥스는 출산장려금 제도, 자동 육아휴직 제도, 유급 자녀 돌봄 휴가 제도 등을 운영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이윤희 서울대 약대 교수 겸 약학과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코스맥스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다.
코스맥스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7명의 여성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상무보로 선임된 여성 임원 중 3명이 80년대생으로 유연한 소통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기업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모두가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WEPs 가입을 계기로 우수 여성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앞장서며 환경 및 나눔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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