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주자 1위 굳히기…적합도 첫 과반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1·2위를 기록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50.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선두를 굳혔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2%로 2위를 지켰고, 한동훈 후보(8.5%), 홍준표 후보(7.5%)가 뒤를 이었다. 나경원(4.0%), 안철수(3.7%), 개혁신당 이준석(3.5%)도 소폭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내 다른 주자 중 김동연은 2.0%, 김경수는 1.8%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8.7%를 기록해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2.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5.8%포인트로 벌어지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정권교체 여론이 59.9%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정권연장은 34.3%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2월 4주차 이후 8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