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호 부적면장이 아내인 논산시 세무과 윤은숙 세정팀장과 함께 환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대표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논산시청 공무원이 논산 사랑을 가득 담은 특별한 사진전을 개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차광호 논산시 부적면장이다.
차광호 부적면장은 18일 논산문화원에서 ‘머무르고 싶은 논산’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논산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오인환 충남도의원, 민병춘 논산시의원,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각급 사회단체장, 동료 공무원, 부적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사진전을 빛냈다.
차 면장은 그동안 직접 촬영해온 사진 중 32점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했는데 작품 모두가 논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듬뿍 담았기에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차 면장은 “2016년 미디어팀장으로 있으면서 논산 곳곳을 담기 시작했다”며 “늘 스쳐 지나가는 곳,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지만 사진으로 담아내면서 특별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 탑정저수지 풍경, 논산천, 관촉사 등 잘 알려진 곳이지만, 4계절마다 순간을 담아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차 면장은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논산 지역 곳곳에 대한 기록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19일과 20일 주말에도 많은 지인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평소 인품 좋기로 소문난 차 면장의 광폭 인맥을 자랑했다. 차광호 사진전은 22일까지 논산문화원에서 열린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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