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KOTRA 강경성 사장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과 함께 3월 28일과 4월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K-소비재 체험 판촉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 대형 유통망인 오샹과 리들의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제품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샹과 리들의 구매, 마케팅 등 유통망 입점을 결정하는 주요 실무자 20명이 참석해 한국 소비재를 직접 시식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국내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대형 유통망의 핵심 결정권자들을 초청한 만큼, 실질적인 시장 진입 기회로 평가됩니다.
최근 헝가리에서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호감은 식품 등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 K-푸드인 김치와 라면의 2023년 대헝가리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3%, 236%* 증가했으며, 스낵류 수출은 2022년 93%, 2023년 24%, 2024년 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를 넘어 한국 문화와 소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살펴보며 한국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행사에 소개된 제품은 대상주식회사의 청정원 오푸드 및 종가 브랜드 제품, 영풍의 요뽀끼 제품군, 삼양의 불닭볶음면시리즈 등 헝가리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대표 K-푸드 중심이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유혜령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K-문화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통해 양국 간 문화 및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OTRA는 현장에서 헝가리 수출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통한 상시 홍보 및 구매 연결 기회를 안내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성훈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제품 신뢰와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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