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에 예의를 표한 것 뿐인데…" 친절의 댓가는 수십억 원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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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에 예의를 표한 것 뿐인데…" 친절의 댓가는 수십억 원 비용

M투데이 2025-04-21 08:5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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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최근 챗GPT 이용자들의 예의 바른 언어 사용이 회사에 수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혀, AI와의 상호작용이 예상보다 큰 자원 소모를 야기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정중한 표현이 디지털 예절을 넘어 현실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요청에 포함된 단어 수가 많아질수록 서버에서 처리할 데이터량이 늘고, 그만큼 전력 소모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미국 사용자 67%가 챗 GPT에 정중한 언어를 사용하며, 그중 12%는 ‘AI 반란에 대비하기 위해’ 예의 바르게 대한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샘 알트먼은 “예의는 언제나 가치 있다”며 유쾌하게 응답했지만, 이와 같은 현상이 친근한 마케팅인지 아니면 AI-인간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고민의 일환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예절이 에너지 사용과 직결되면서, AI 서비스의 환경적 영향도 재조명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AI가 100단어짜리 이메일을 생성할 때 평균 0.14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PT-4의 경우, 같은 분량의 텍스트 생성을 위해 약 생수 3병 분량의 물을 서버 냉각용으로 사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AI 전문가들은 친절한 표현이 응답의 톤과 정보의 밀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더 나은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AI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력 소비를 줄이는 PoX 메모리 기술, 비스무트 기반 칩 등 새로운 하드웨어가 주목받고 있으며, 대형 테크기업들은 향후 원자력 발전소를 통한 서버 전력 공급 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금으로선 사용자가 “감사합니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AI 사용이 점점 일상화되는 만큼, 효율적인 기술 개발과 친환경 인프라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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