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또 다른 동화는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리그 우승의 영광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반면 레스터는 최상위 리그에서 1년만에 복귀한 후 다시 강등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레스터는 리버풀에 패하면서 올 시즌 리그 23패 째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 15점에 그친 레스터는 잔류가 가능한 17위와 승점 18점까지 벌어졌다. 이 때문에 잔여 5경기에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레스터가 가능한 최대 승점이 15점이라 18점 차를 뒤집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레스터에 있어 실망 그 자체였다. 스티브 쿠퍼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레스터는 첫 12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부진은 이어졌다. 반 니스텔루이 체제로 치른 리그 20경기에서 단 2번의 승리만 더 거뒀을 뿐이다.
레스터는 지난 2015-2016시즌 강등권이라는 평가를 뒤엎고 우승을 거머쥐는 동화를 쓴 바 있다. 2020-2021시즌에는 FA컵을 제패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동화는 없었고, 차기 시즌을 2부에서 치르게 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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