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질주가 2025 시즌 F1 그랑프리를 휘어잡고 있다.
피아스트리는 20일 제다 시가지 서킷(길이 6.174km, 50랩=308.45km)에서 열린 ‘2025 F1 제5전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결선을 1시간21분06초758로 주파, 시즌 3승으로 통산 5승을 챙겼다.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843초 뒤진 1시간21분09초601로 2위, 1시간21분14초862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를 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결선 그리드는 PP의 페르스타펜에 이어 0.010초 차이로 밀린 피아스트리,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르클레르(페라리)에 이어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등으로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드라이버즈 랭킹 1위 랜도 노리스(맥라렌)는 10그리드 출발이다.
결선 오프닝 랩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피아스트리가 페르스타펜보다 첫 코너를 먼저 들어갔다. 페르스타펜이 반격에 나선 두 번째 코너에서 ‘런 오프 에어리어’로 뛰쳐나온 후 그대로 코스 밖을 통해 리더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 대해 페르스타펜이 이득을 봤다고 본 심사위원회는 그에게 5초 가산 페널티를 부과했다.
위치 경쟁을 펼친 츠노다 유키(레드불)와 피에르 가즐리(알핀)이 5코너에서 접촉, 가즐리가 보호벽과 충돌한 후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츠노다는 피트로 돌아갔지만 더 이상의 주행은 불가능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세이프티 카가 투입돼 상황을 정리한 후 5랩부터 레이스가 재개됐다. 페르스타펜에 이어 피아스트리가 따랐지만 피아스트리는 5초 페널티를 안고 있는 페르스타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았다.
15랩을 지나면서 노리스가 앞선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안토넬리를 잇따라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피아스트리는 19랩에서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바꿔 신었다. 페르스타펜이 21랩에서 피트인 후 페널티를 이행한 후 코스에 복귀했지만 피아스트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피아스트리가 여유 있게 대열을 이끄는 가운데 르클레르가 러셀을 거느렸고, 러셀은 노리스에게 길을 내주며 5위로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는 피아스트리가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면서 시즌 3승으로 통산 5승에 도달했다. 또한 이날 결과에 따라 25포인트를 획득, 종합 99포인트를 쌓아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랭킹 1위로 부상했다. 페르스타펜과 르클레르가 각각 2, 3위로 레이스를 마감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노리스, 러셀, 안토넬리, 해밀턴, 사인츠,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4~10위로 포인트를 챙겼다.
|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비고 |
| 1 | O.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21:14.862 | |
| 2 | M. 페르스타펜 | 레드불 | 1:21:09.601 | 2.843 |
| 3 | C. 르클레르 | 페라리 | 1:21:14.862 | 8.104 |
| 4 | L. 노리스 | 맥라렌 | 1:21:15.954 | 9.196 |
| 5 | G. 러셀 | 메르세데스 | 1:21:33.954 | 27.236 |
| 6 | A.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1:21:44.446 | 34.688 |
| 7 | L. 해밀턴 | 페라리 | 1:21:45.831 | 39.073 |
| 8 | C. 사인츠 | 윌리엄즈 | 1:22:12.388 | 1:04.650 |
| 9 | A. 알본 | 윌리엄즈 | 1:22:13.273 | 1:06.515 |
| 10 | I. 아자르 | 레이싱불스 | 1:22:13.849 | 1:07.091 |
※ 20일 제다 시가지 서킷(길이 6.174km, 50랩=308.45km). 기록은 시간:분.초.1/1000초, 비고=1위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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