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연장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며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기대했던 김시우는 아쉽게 마지막 날 주춤하며 공동 8위로 밀려났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 링크코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1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합계 272타(68-64-66-74)를 쳐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공동 8위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14번홀(파3·191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 마저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칩샷 마저 핀을 훌쩍 넘어가 실수를 하면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토마스는 2022년 PGA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합계 17언더파 267타(61-69-69-68)를 쳐 앤드루 노박(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51억).
18번홀(파4·465야드)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 토마스는 티샷을 295야드를 날렸다. 노박은 304야드로 토마스보다 조금 더 나갔다. 토마스는 핀 뒤 6.4m에 붙였지만, 노박은 핀 왼쪽 10.25m에 낙하했다. 노박의 첫 퍼트는 짧았고, 토마스의 퍼트는 홀을 파고 들면서 우승 버디 퍼트가 됐다.
토마스는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우승이후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99개 출전 대회만에 첫 우승을 노리던 노박은 아쉽게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임성재는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11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