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장타 여왕'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 넣으며 7언더파 65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가졌다.
이로써 방신실은 지난 2022년 10월 정회원에 입회한 후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오픈과 그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이은 K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약 1년 6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방신실은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만 세 차례 진입해 대상 포인트 1위(120점)와 상금 랭킹 1위(약 2억8291만원)에 올랐다.
방신실은 우승 직후 "선두권이 정말 팽팽해서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퍼트감이 좋아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우승까지할 수 있ᅌᅥᆻ다"며 "1년 6개월 만에 우승인데 간절했던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에 2승을 거뒀던 방신실은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했다. 이에 "아무래도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이런 날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우승이 찾아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덕분에 이렇게 선물처럼 우승이 찾아왔다"고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년에 퍼트에 아쉬움이 많아서 동계 훈련 때 클러치 퍼트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덕분에 퍼트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방신실은 "올해 목표가 3승인데, 이렇게 시즌 네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3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승을 거둔다면 타이틀(상금·대상포인트)도 자동으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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