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대구FC에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전 멀티 골을 폭발한 전진우,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콤파뇨의 득점을 앞세워 대구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5경기(3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승점 15를 쌓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 광주FC(승점 16)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대전, 광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전진우가 리그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수원 삼성 소속이던 2022년 8월 성남FC와 경기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전진우와 콤파뇨는 나란히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에서 주민규(7골·대전)에 이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전북은 주중 열린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3-0 승) 전적을 더해 최근 2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6경기째 무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사령탑 교체 충격요법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7연패를 당하며 11위(승점 7)에 머물렀다. 8라운드 패배 뒤 박창현 감독이 물러난 대구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벤치에서 팀을 지휘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SK가 33세 남태희의 뒤늦은 K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에 2-0으로 이겼다. 축구 대표팀 출신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가 만 33세에 넣은 K리그 데뷔골이다. 남태희는 프랑스, 중동, 일본 등 해외 리그에서만 뛰다가 지난해 7월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제주는 10위(승점 11), 포항은 9위(승점 12)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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