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공개한 비빔국수 레시피가 눈길을 끈다. 별다른 재료 없이도 식욕을 확 깨우는 맛. 중심에는 ‘양념장’이 있다.
류수영은 고추장, 간장, 식초 같은 기본 재료에 절임액과 케첩을 더했다. 달고 맵고 시큼한 맛이 동시에 살아나면서도 전혀 과하지 않다. 뒷맛은 깔끔하고, 중독성은 강하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오이와 양파를 얇게 썰어 절여두고, 절임액은 양념장에 쓴다. 따로 식초를 붓지 않아도 은은한 산미가 살아난다. 여기에 간장, 설탕, 참기름, 고춧가루, 고추장, 케첩, 다진 마늘까지 정확한 비율로 섞는다.
면은 3분간 삶은 뒤 반드시 차게 헹궈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이제 면, 양념장, 조미김, 절임 오이, 깨를 고루 비비면 류수영표 '설마 고추장 비빔면' 완성이다.
비빔국수는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 특히 맛있다. 입맛이 떨어질 때, 불 앞에 오래 서기 싫을 때, 자극적인 음식이 당길 때 생각나는 메뉴다. 조리 시간은 짧고, 맛은 만족스럽다. 단, 실패 없는 한 그릇을 위해선 양념장의 정교함이 필수다.
이번 레시피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양념장에 절임액을 활용하는 것. 단순히 식초를 넣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맛이 난다. 다른 하나는 케첩. 고추장 양념에 케첩을 소량 넣으면 감칠맛과 은은한 새콤함이 살아난다.
오이양파절임은 따로 먹어도 좋지만, 고명으로 쓰면 국수의 부드러움과 대비돼 질리지 않는다. 절임액은 소스에, 절인 재료는 고명으로. 재료 하나도 버릴 게 없다. 마지막으로 조미김과 깨소금을 더하면, 집에서도 바닥까지 긁게 되는 맛집 국수가 된다.
비빔국수 양념장 레시피
■ 요리 재료
- 양조간장 6T, 절임액 4T, 참기름 4T, 식초 4T, 설탕 4T, 고춧가루 2T, 참깨 2T, 고추장 1T, 케첩 1T, 다진마늘 1/2T
※ 절임액은 오이 1개, 양파 1/2개를 식초 4T, 설탕 2T, 맛소금 3꼬집에 30분 절여서 생긴 물
■ 만드는 순서
- 1. 미리 준비해 둔 오이양파절임의 절임액을 4T 분량만 따로 준비한다.
- 2. 볼에 양조간장 6T, 절임액 4T, 참기름 4T, 식초 4T, 설탕 4T를 넣는다.
- 3. 고춧가루 2T, 참깨 2T, 고추장 1T, 케첩 1T, 다진마늘 1/2T를 추가한다.
- 4.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 5. 기호에 따라 맛을 보고 조절한다. 필요 시 양념장 양은 추가로 만들어도 무방하다.
비빔국수 황금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중면 3인분, 오이 1개, 양파 1/2개, 식초 4T, 설탕 2T, 맛소금 3꼬집, 양조간장 6T, 절임액 4T, 참기름 4T, 식초 4T, 설탕 4T, 고춧가루 2T, 참깨 2T, 고추장 1T, 케첩 1T, 다진마늘 1/2T, 조미김 약간
■ 만드는 순서
- 1. 오이와 양파를 얇게 썬다.
- 2. 볼에 오이, 양파, 식초 4T, 설탕 2T, 맛소금 3꼬집을 넣고 섞는다.
- 3. 냉장고에서 30분간 절인 뒤 물기를 짜고, 절임액은 따로 보관한다.
- 4. 다른 볼에 간장 6T, 절임액 4T, 참기름 4T, 식초 4T, 설탕 4T, 고춧가루 2T, 참깨 2T, 고추장 1T, 케첩 1T, 다진마늘 1/2T를 넣고 섞는다.
- 5. 냄비에 물을 끓이고 중면을 넣어 3분간 삶는다.
- 6. 삶은 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 7. 물기를 뺀 면에 양념장 9T를 넣고 비빈다.
- 8. 그릇에 면을 담고 절임 오이·양파, 조미김을 올린다.
- 9.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절임액은 꼭 보관해 양념장에 써야 한다. 그래야 신맛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케첩은 단맛과 감칠맛을 더하는 핵심 재료다.
면은 찬물에 헹굴 때 여러 번 주물러야 전분이 제대로 빠진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숙성하면 맛이 더 깊어진다. 비비기 전, 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양념이 잘 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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