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20일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이 공개한 옥중 서신을 통해 "혁신당은 당무위 의결과 당원 총투표를 통해 독자후보를 내지 않고 내란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후 123일 만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싸워주신 위대한 국민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전 대표로 부탁드린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 나면, 혁신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돕자"고 보탰다.
또 "비전과 정책 측면에서 두 당은 차이가 있다. 혁신당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면서도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일에는 경중과 순서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혁신당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원보다 더 앞장서서, 더 진심으로, 더 열렬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자. 이것이 대한민국과 혁신당을 위하는 길"이라며 "이제 '겨울공화국'을 끝장낼 시간이다. 총력을 모아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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