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게임’을 펼친 끝에 문세은(비엠피퍼포먼스)이 2025 오네 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문세은은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14랩=60.844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GTA클래스’ 결선을 30분41초55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팀 동료인 김성희가 30분44초777로 2위를 해 비엠피퍼포먼스는 ‘원 투 피니시’의 즐거움을 마음껏 즐겼다. 한민관(브랜뉴레이싱)이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신설된 GT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열린 GTA 클래스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8연패의 닻을 올린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여유 있게 리드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서바이벌 게임이 막을 올렸다. 3, 4그리드 출발의 김성희와 김민상(룩손몰)이 2, 3위로 포지션을 한계단씩 상승시켰고, 2그리드의 문세은은 5위로 주저앉았다.
2랩, 오프닝 랩에서 받은 영향으로 최수민(비엠피퍼포먼스)과 서인식(브랜뉴레이싱)이 레이스를 포기했고, 세이프티 카가 투입돼 레이스를 이끌었다. 4랩부터 레이스가 재개된 후 정경훈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타트 직후부터 상태가 안좋아진 디퍼런셜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그대로 피트인, 경기를 포기하면서 타임시트가 한차례 요동을 쳤다.
6랩, 김성희가 리더가 됐고 9그리드 출발의 안경식(비트알앤디)이 2위로 부상했다. 5그리드까지 밀렸던 문세은은 포디엄 피니시권에 진입하면서 김시우(비엠피포포먼스)와 김민상, 한민관을 거느렸다. 이때부터 문세은의 본격적인 압박이 시작됐다. 문세은의 공격은 끈질겼고 집요했다. 10랩, 한민관이 포디엄 피니시권으로 진입했다.
13랩, 문세은이 마침내 김성희를 추월하며 파니널 랩을 틀어막아 체커기의 주인꽁으로 낙점을 받았다. 김성희와 한민관이 각각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안경식, 김민상, 김시우, 장준과 체코(이상 투케이바디), 박영근(이레인모터스포트) 등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문세은은 "스타트 직후 접촉으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곧바로 극복할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합전으로 열린 GTB클래스는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이 우승했고, 이상진(그리드모터스포츠)과 최종훈(다이노케이)이 각각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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