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장타 여왕' 방신실(21)이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펼져진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12언더파 204타) 마다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신실은 라운드 초반만 해도 5위 밖에서 머물렀지만, 막판 14번홀(파4)에서 18번홀(파4)까지 5개홀에서 무려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지난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정상의 감격을 맛봤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방신실은 우승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후반까지 퍼트 감각이 좋았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영은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유현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iM금융오픈 우승자인 김민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최은우는 공동 9위(9언더파 207타)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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