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여름 ‘오일머니’가 이적시장을 또다시 휩쓸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인 알 나스르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모이세스 카이세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남미 최고의 스타 3명을 영입하기 위해 4억 유로(약 6,500억 원) 규모의 야심 찬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소속팀으로 유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 소속돼있으며 호날두를 비롯해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오타비우, 사디오 마네, 존 듀란처럼 유럽 축구 최정상 리그를 누볐던 스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있다.
사우디는 지난 2023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축구 투자를 감행했다. 알 나스르를 비롯해 다수 구단들은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사우디 전역의 축구 붐을 일으킬 만한 빅네임 스타들을 수집해 왔다. 이에 맞춰 사우디는 국책 사업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여름에도 ‘오일머니’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2개월 남짓 앞둔 지금부터 스타 선수들의 사우디 이적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4억 유로 규모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감행해 유럽 리그 최전선의 있는 선수들을 ‘싹쓸이’할 각오다.
먼저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초부터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비니시우스도 공개 석상에서 레알에 남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지만, 속셈은 달랐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비니시우스가 팀 내 최고 대우를 원하고 있다는 속내를 전했다.
아스널 소속의 마갈량이스는 올여름 타 리그 이적설에 휘말렸다. 당초 마갈량이스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중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잠잠해진 상태다.
첼시 소속 카이세도는 최근 촌극을 벌였다. 영국 ‘더 선’에 의해 카이세도가 무면허 신분으로 차를 몰다 경찰에게 현장 체포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현재 첼시는 카이세도의 법적 책임에 대해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 상태다.
알 나스르가 위 후보군을 모두 노리고 있다. ‘트리뷰나’는 “최우선 영입 대상은 레알의 공격수 비니시우스로 사우디 클럽은 그에게 2억 5,000만 유로(약 40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레알에서 그의 역할을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 미드필더 카이세도 또한 영입 대상이며, 사우디는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 이상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어린 나이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지막은 아스널 수비수 마갈량이스다. 2027년까지 계약된 그는 잉글랜드에서 받는 연봉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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