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지난해 등록장애인이 전년 대비 1906명 감소한 가운데서도 노년층 비율은 지속 증가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통계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이다. 전년(263만3262명) 대비 1906명 감소했으며, 주민등록인구 기준 5.1%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변병장애(8.9%), 지적장애(8.9%)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55.3%(145만5782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62만1450명, 23.6%), 70대(57만8655명, 22.0%), 80대(46만1367명, 17.5%) 순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다.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청각(31.7%), 지체(16.6%), 뇌병변(15.8%), 신장(11.1%) 순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642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4928명(63.3%)이고, 남성 장애인은 152만5056명(58.0%), 여성 장애인은 110만6300명(42.0%)이었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등록장애인의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장애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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