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진열된 사과는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여도 맛과 신선도에서 차이가 크다. 어떤 사과는 아삭하고 달콤하지만 어떤 건 푸석하고 싱겁기까지 하다.
외형만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 사과, 어떻게 골라야 실패하지 않을까. 신선하고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핵심 기준 세 가지를 정리했다.
맛있는 사과 제대로 고르는 방법
1) 꼭지를 먼저 본다 :사과의 신선도는 꼭지에서 드러난다. 꼭지가 말라 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과는 수확 이후에도 호흡을 계속하면서 수분이 점차 빠져나가는데 이때 가장 먼저 마르는 부분이 바로 꼭지다.
반대로 꼭지가 푸릇푸릇하고 싱싱하다면 최근에 수확한 사과일 확률이 높고 수분과 과즙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2) 겉면이 끈적하면 피한다 :사과를 집었을 때 껍질이 끈적거린다면 역시 오래된 사과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과는 불포화지방산을 분비하는데 이 성분이 껍질에 남아 끈적한 느낌을 준다.
겉면이 끈적한 사과는 과즙이 적고 식감이 물러지며 단맛이 떨어진다.
2) 너무 반짝이는 사과도 금물 :껍질에 윤기가 돌고 표면이 매끈한 사과는 보기엔 신선해 보이지만 왁스 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 상태에서 나온 사과는 껍질이 다소 거칠고 하얀 가루처럼 보이는 ‘과분’이 묻어 있다. 과분은 사과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성분으로 사과가 신선하다는 증거다.
또한 껍질에 흰 점이 아니라 검은 점이 있다면 보관 기간이 긴 사과일 확률이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사과의 효능
사과는 다양한 효능이 함유돼 있다.
사과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펙틴은 장내 담즙산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며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체내 재흡수를 막는다. 꾸준한 섭취는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영향을 준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혈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데 좋다. 동맥경화,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한다. 이중 구조 덕분에 장내 환경을 정돈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껍질째 섭취할 경우 훨씬 효과 좋다. 수분 함량도 높아 섬유질과 함께 장 운동을 자극한다.
바쁜 아침 간단하게… 달콤한 '사과 캐러멜 토스트' 레시피
'사과 캐러멜 토스트'는 노릇하게 구워진 식빵 위에 캐러멜화한 사과를 듬뿍 올려 먹는 음식이다. 오븐 없이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바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제격이다.
조리 시간은 10분 안팎. 얇게 썬 사과와 버터, 설탕만 있으면 된다.
먼저 사과 반 개를 껍질째 얇게 썬다. 달군 팬에 버터 한 큰술을 넣고 녹인 뒤 사과를 올린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으면 사과가 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설탕 한 큰술을 더해 캐러멜화하면 윤기 도는 사과 캐러멜이 완성된다.
토스트는 일반 식빵 한 장으로 충분하다. 팬이나 토스터에 노릇하게 구운 뒤 캐러멜 사과를 듬뿍 얹는다. 시나몬가루를 소량 뿌리면 향이 한층 깊어진다.
재료 구성이 단순하고 조리법이 간단해 요리 초보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따뜻할 때 먹으면 사과의 풍미가 더 짙어지고 아이스크림이나 플레인 요거트와 곁들이면 색다른 디저트로도 활용 가능하다.
■ 요리 재료
사과, 버터 한 큰술, 설탕 한 큰술
■ 만드는 방법
1. 사과 반 개를 껍질째 얇게 썬다.
2. 팬에 버터 한 큰술을 넣고 녹인 뒤 사과를 올린다.
3.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다가 사과가 투명하게 변하면 설탕 한 큰술을 더해 캐러멜화한다.
4. 토스트기를 이용해 구운 식빵 위에 사과를 올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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