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감성 발라드 임영웅→행운 퍼주는 김다현, 안방 극장 사로잡는다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임영웅과 김다현이 트로트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최근 드라마 OST 시장에 트로트 감성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임영웅과 차세대 스타 김다현이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드라마의 OST 가창자로 나서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임영웅은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동명 OST를 통해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믿고 듣는 가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발라드 곡에 임영웅 특유의 진정성이 더해지며, 음악은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14일 발매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사진=김다현

김다현은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OST ‘행운을 드립니다’의 주자로 활약한다.

14일 공개된 이 곡은 1984년 강병철과 삼태기의 원곡을 김다현만의 밝고 상큼한 에너지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트랙으로, 극 중 유쾌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서 김다현은 KBS2 ‘미녀와 순정남’ OST에서도 장윤정의 ‘어머나’를 리메이크하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김다현과 ‘어머나’, ‘기분 좋은날’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고병식과 이형성이 편곡을 맡았다. 

이처럼 트로트 가수들의 OST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의 진심 어린 감성과 탄탄한 보컬은 드라마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견고하게 감싸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로트 특유의 서정성과 한(恨)의 감정은 드라마의 극적 요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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