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원에 취득하고,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현행 은행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는 지방은행 전체 지분의 15%까지만 소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제주은행의 디지털부문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에 새로운 금융·뱅킹 솔루션을 결합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등의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투자금 전액을 디지털뱅킹 분야에 투입하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준비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테크핀레이팅스의 AI 기반 기업신용평가 모델과 매출채권팩토링을 비롯해, 기업데이터 및 직원데이터를 활용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한 본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투자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당사가 추진해 온 금융 플랫폼 혁신을 완성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추진과 비교해 보유 지분은 낮지만, 다양한 리스크를 피하고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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