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노후 하수관로 교체 공사 현장에 지나가던 차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한 이면도로 하수관로 공사 현장에 생긴 지름 2∼3m, 깊이 30∼50㎝ 크기 구덩이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앞바퀴가 빠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약 30분 만에 차를 빼냈다.
당시 공사 현장에는 '출입제한' 표지판 등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는 "하수관로 공사를 하다가 토사로 덮어 다져놓은 부분이 비 때문에 꺼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땅을 더 파 봤지만 다른 이유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현장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보행유도원을 배치했으며 오늘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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