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F1 월드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이 19일 제다 시가지 서킷(길이 6.174km)에서 열린 ‘2025 F1 제5전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을 1분27초294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시즌 두 번째와 사우디아라비아 GP 2연속, 통산 42회의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PP 5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앞선 바레인 GP에서 ‘폴 투 윈’을 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0.010초 늦은 1분27초304로 2위, 1분27초407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3위로 결선 그리드를 결정했다.
18분이 제공된 Q1은 시가지의 특성(트래픽과 잦은 사고로 인한 경기중단 등)으로 드라이버들이 세션이 오픈되면서 곧바로 어택에 돌입했다. 첫 어택이 마무리됐을 때 타임시트는 피아스트리, 랜도 노리스(맥라렌), 페르스타펜, 러셀 등의 순.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이 단축되면서 두 번째 어택에서 노리스가 피아스트리를 앞질렀다.
5분여를 남기고 페르스타펜이 1분27초778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노스리가 0.027초 뒤에 있었고, 1분27초901의 피아스트리가 3위. 더 이상 빠른 기록이 나오지 않아 페르스타펜이 1위로 Q2에 진출했다. Q1에서는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잭 두한(알핀),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 에스테반 오콘(하스), 가브리엘 보토레토(자우버)가 탈락했다.
15분 동안 주행해 ‘톱 10’을 결정하는 Q2는 첫 어택에서 노리스가 1분27초481로 ‘타겟 타임’을 찍었다. 페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가 각각 0.048초와 0.064초 늦은 2, 3위. 최종 어택에서도 노리스의 기록을 경신하는 드라이버가 나타나지 않아 노리스가 1위로 Q2를 손에 넣었다.
페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 러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츠노다 유키(레드불),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피에르 가즐리(알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가 최종 Q3에 진출했다. 반면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리암 로손(레이싱불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 올리버 베어맨(하스)이 Q2에서 멈췄다.
12분이 제공돼 폴 포지션을 결정짓는 Q3는 피아스트리가 1분27초560으로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곧이어 어택에 들어간 노리스가 5코너에서 연속을 타면서 충돌, 이 영향으로 세션 중단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나왔다. 10여분 후 재개된 Q3는 사인츠와 가즐리, 페르스타펜 등으로 어택이 이어졌고, 페르스타펜이 0.001초 앞선 1분27초599로 피아스트리를 밀어냈다.
피아스트리가 다시 1분27초304로 맞서자 페르스타펜이 1분27초294로 응수하면서 올 시즌 일본 GP에 이어 두 번째, 사우디아라비아 GP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피아스트리와 러셀이 각각 2,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르클레르, 안토넬리, 사인츠, 해밀턴, 츠노다, 가즐리, 노리스가 4~10그리드 출발이다.
|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비고 |
| 1 | M. 페르스타펜 | 레드불 | 1:27.924 | |
| 2 | O.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27.304 | 0.010 |
| 3 | G. 러셀 | 메르세데스 | 1:27.407 | 0.113 |
| 4 | C. 르클레르 | 페라리 | 1:27.670 | 0.376 |
| 5 | A.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1:27.866 |
0.572 |
| 6 | C. 사인츠 | 윌리엄즈 | 1:28.164 | 0.870 |
| 7 | L. 해밀턴 | 페라리 | 1:28.201 | 0.907 |
| 8 | Y. 츠노다 | 레드불 | 1:28.204 | 0.910 |
| 9 | P. 가즐리 | 알핀 | 1:28.367 | 1.073 |
| 10 | L. 노리스 | 맥라렌 |
※ 19일 제다 시가지 서킷(길이 6.174km). 기록은 분"초.1/1000초, 비고=1위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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