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과거 약 23억 원의 사기 피해를 겪었던 사실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상혁이 출연, 그의 현재 경제 상황과 결혼, 방송 복귀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루어졌다. 앞서 ‘추억 살림남’ 코너를 통해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 72세 어머니와 15평 집에서 단둘이 사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김상혁은 이날 역술가 박성준을 집으로 초대해 사주, 관상, 풍수지리 상담을 받았다.
박성준 역술가는 김상혁의 사주에 대해 “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태어났지만 막 달렸다”고 지적하며 불안한 미래를 암시했다. 이어 그의 관상에 대해서도 “지구력이 떨어지고 뭔가를 끝까지 못 하는 에너지를 가졌다. 얼굴도 길고 코도 긴 말상”이라고 혹평해 김상혁을 좌절케 했다. 이에 김상혁은 “선생님도 말상 같다”고 반격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상혁의 15평 집을 가득 채운 수집품들이 공개되자 박성준 역술가는 “이 집은 모든 게 꽉 막혀있는 느낌이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김상혁은 수집품에 대한 애착과 재테크 자부심을 굽히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특별 게스트 송가인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저걸 다 한쪽으로 깨끗하게 치웠으면 좋겠다. 변화가 있어야 새 출발을 한다.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사는 거다”라고 일침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상혁은 과거 23억 원의 사기 피해를 입은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현재 심경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고민이 솔직하게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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