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모처럼 선발 출장해 파리생제르맹의 승리에 기여했다. 데지레 두에와 곤살루 하무스의 골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르아브르에 2-1로 승리했다.
PSG는 24승 5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79점을 따냈다. 강등권 르아브르는 승점 27점에 머물렀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스리톱을 배치했다. 중원의 데지레 두에, 이강인의 좌우를 세니 마율루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윙백으로서 맡았다. 수비는 워렌 자이르에메리, 뤼카 에르난데스, 베랄두로 구성되는 변칙 조합이었다.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포노프였다.
르아브르는 이사 수마레, 코카, 조수에 카시미르를 공격에 배치했다. 중원은 마하마두 디아와라, 압둘라예 투레, 주니오르 음왕가였다. 수비는 포데 발로투레, 고티에 요리스, 에티엔 유테, 로익 네고였고 골키퍼는 마티유 고갤랭이었다.
전반 8분 두에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개인기량의 압도적인 우위가 돋보였다. 두에가 드리블로 공을 전진시키다 왼쪽으로 롱 패스를 날렸다. 바르콜라가 수비를 슬슬 흔들다 문전에 찔러줬고, 곧장 문전 침투 중이던 두에가 수비 한 명을 높은 집중력으로 돌파한 뒤 득점했다.
전반 37분 PSG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의 슬라이딩 태클로 따낸 공이 속공으로 이어졌다. 음바예의 드리블 돌파와 스루패스를 통해 두에의 슛이 막혔고, 하무스가 재차 날린 슛 역시 선방에 저지 당했다.
전반 44분 PSG의 패스가 흘려주는 동작을 통해 노마크로 침투하던 두에에게 닿았다. 두에가 여유 있게 슛을 날렸는데 고겔랭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바르콜라가 문전으로 파고들어 냅다 슛을 날렸으나 고겔랭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5분 PSG가 점수차를 벌렸다. 두에가 왼쪽부터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패스 연계에 이어 마율루가 문전으로 파고들다 옆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하무스가 밀어 넣었다.
후반 12분 르아브르가 결정적인 속공 기회에서 투레의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킥이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15분 르아브르가 한 골 만회했다. 코너킥을 받은 코카의 헤딩 패스가 수마레의 헤딩 마무리로 이어졌다.
PSG는 후반 16분 음바예와 하키미를 빼고 비티냐와 누누 멘데스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이어가던 PSG는 후반 28분 바르콜라와 이강인을 빼고 주앙 네베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두에가 찍어 찬 환상적인 얼리 크로스를 하무스가 받았는데 난이도가 높은 발리슛이 빗나갔다.
후반 34분 르아브르가 수마레와 유테 대신 라술 은디아예, 앙투안 주주를 들여보냈다. 후반 36분에는 PSG의 두에가 벤치로 물러나고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들어서며 PSG가 좀 더 균형 잡힌 팀으로 돌아왔다. PSG가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