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시즌 7호골에도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MEWA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진 마인츠는 13승 8무 9패 승점 47을 기록했다. 리그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1905년 창단한 마인츠는 올 시즌 120년 만에 첫 UCL 진출을 노린다. 시즌 중반에는 리그 3위까지 오르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4위 밖으로 밀려났다. 물론 아직 가능성은 있다. 4~6위의 승점 차이는 2에 불과하다. 마인츠는 남은 리그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다만 경기 일정이 험난하다. 마인츠의 남은 상대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 3위 아인트라흐트 푸랑크푸르트, 17위 보훔, 2위 바이어 레버쿠젠이다.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동점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해결사로 이재성이 나섰다. 전반 37분 동점골을 일궈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든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2월 22일 장크트파울리전(2-0 승) 득점 이후 약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는 7골 6도움이 됐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3분 뒤 도미닉 코어가 역전골을 쏘아 올렸다. 2-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인츠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44분 데니스 바브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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