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승이 다가온다’ 바이에른, 강등권 하이덴하임 ‘손목 비틀기’ 4골차 대승… 김민재 모처럼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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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승이 다가온다’ 바이에른, 강등권 하이덴하임 ‘손목 비틀기’ 4골차 대승… 김민재 모처럼 휴식

풋볼리스트 2025-04-20 00:2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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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바이에른뮌헨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잔여 일정 중 난이도가 낮은 경기는 더 쉴 수 있는 발판이다.

19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하이덴하임에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에도 선두였던 바이에른과 강등권 하이덴하임의 전력차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바이에른은 22승 6무 2패로 승점 72점을 따내면서 2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승점차 최소 6점을 유지했다. 뒤이어 열리는 레버쿠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하이덴하임은 6승 4무 20패로 승점 22점에서 더 추가하지 못했다. 강등권 언저리에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측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그리 큰 폭으로 가동하지 않았다. 바로 전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을 맛본 바이에른은 이제 남은 대회가 독일 분데스리가 하나뿐이다. 주중 경기가 많지 않다. 클럽 월드컵을 제외하면 시즌 동료까지 남은 경기가 단 5경기라 주전을 계속 가동해도 괜찮은 상황이다.

단 김민재는 예외였다. 거의 주전을 총출동시킨 경기에서 김민재가 빠졌다는 건, 그의 몸 상태가 그만큼 한계에 부딪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에른은 이 경기가지 5경기째 3, 4일 간격으로 소화 중인데 김민재는 앞선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그 중 3경기는 후반전 도중 교체 아웃되면서 풀타임 소화가 불가능한 몸 상태임을 보였다. 김민재는 고질적인 아킬레스 건염에 하필 이 시기 기관지염이 겹쳐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바이에른은 하이덴하임 상대로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게 맡겼다. 수비는 하파엘 게헤이루,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콘라트 라이머 조합이었고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가 맡았다.

하이덴하임은 마르빈 피에링거와 지를로트 콘테를 공격에 세우고 아드리안 베크가 받치는 조합을 들고 나왔다. 중원은 프란스 크라치흐, 얀 쇠프너, 니클라스 도르슈가 구성했다. 수비는 마르논 부슈, 베네딕트 김버, 파트리크 마인카, 오마르 트라오레였고 골키퍼는 케빈 뮐러였다.

바이에른이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8분 그나브리가 후방으로 내려가 공을 받더니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드업부터 문전 침투해 마무리까지 시도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자말 무시알라의 임무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좋은 움직임이었다.

전반 12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슛을 꽂아 넣었다.

전반 19분에는 라이머가 골을 추가했다. 그나브리가 내려가 공을 받더니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수비 배후로 침투한 라이머가 마무리했다.

전반 22분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다이빙 헤딩슛이 스치며 빗나갔다.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딩도 빗나갔다. 29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이 반격하는 흐름도 있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콘테가 노마크 헤딩 기회를 잡았는데 제대로 맞히지 못해 무산됐다. 34분 하이덴하임의 첫 슛이 나왔다. 좌우로 몰아치다가 중거리 슛을 날린 쇠프너의 시도가 무산됐다.

전반 36분 코망이 점수차를 더 벌렸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게헤이루의 발리슛은 선방에 막혔지만 이 공을 잡은 코망이 측면으로 끌고 가다가 각도가 매우 좁은데도 땅볼 강슛을 날려 성공시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은 라이머를 빼고 사샤 보이를 투입했다. 하이덴하임은 도르슈와 쇠프너를 빼고 율리안 니위스, 레오 시엔자를 들여보냈다.

후반 11분 바이에른의 완벽한 패스 전개가 골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이 현란하게 공을 돌리며 하이덴하임 수비를 흔들었다. 게헤이루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중앙으로 공을 내줄 때 그나브리가 흘렸고, 노마크로 받은 키미히가 골문 구석에 꽂았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6분 올리세의 날카로운 슛이 선방에 막혔다. 18분 케인과 코망이 빠지고 토마스 뮐러, 리로이 사네가 들어갔다.

후반 21분 하이덴하임이 모처럼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역습 상황에서 피에링거가 스루패스를 받아 현란한 드리블로 다이어를 제쳤고, 스타니시치까지 허겁지겁 커버를 오자 노마크인 콘테에게 내줬다. 콘테가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우르비히의 환상적인 선방에 저지 당했다.

후반 25분 하이덴하임이 공격진의 콘테, 피에링거를 모두 빼고 바이에른에서 임대 중인 파울 바너, 루카 케르버를 넣어 변화를 줬다. 29분 바이에른이 올리세를 빼며 유망주 가브리엘 비도비치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이 게헤이루의 느린 발 때문에 종종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실점 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40분 게헤이루를 빼고 팔리냐를 투입했고, 하이덴하임은 43분 마지막 카드로 크라치흐 대신 요나스 푀렌바흐를 넣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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