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에서 약 40일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20일(한국시간) 0시부터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파리생제르맹(PSG) 대 르아브르 경기가 열린다.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PSG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1위 팀이다. 르아브르는 강등권인 16위다. 두 팀의 전력차는 엄청나다. PSG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더 주력했고, 잉글랜드의 애스턴빌라를 잡아내며 4강에 올랐다. 이제 체력을 안배할 차례다.
최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이강인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중원의 한 자리를 맡는다. 이강인과 더불어 세니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데지레 두에로 구성된다. 이들을 이강인 등 미드필더 3명이 보좌한다. 수비는 이브라힘 음바예,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다.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두에는 모두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해 왔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선수가 측면으로 가고, 누가 중원으로 갈지는 경기를 봐야 한다. 경기 중 포지션 체인지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마지막 선발 출장했던 경기가 3월 초 스타드렌 원정이었다. 이후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단 2경기 막판 교체출장에 그쳤다. 그 정도로 입지가 좁아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출장기회는 소중하다. 시즌 초 주전이었던 이강인은 이미 리그앙 6골 5도움으로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쌓은 뒤다. 시즌 막판 다시 출장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을 충분히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강인이 이 경기부터 기세를 올린다면 30일 열리는 UCL 4강 1차전 아스널 원정 출장까지도 노릴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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