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패배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광주FC에 1-2로 패배했다. 서울은 3승 4무 2패(승점 13점)로 리그 5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4승 4무 2패(승점 16점)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광주였다. 전반 42분 헤이스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광주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19분 박태준이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35분 린가드가 둑스의 슈팅 이후 루즈볼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골맛을 봤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광주가 웃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지고 나선 크게 할 말이 없다. 핑계밖에 안 된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노력했다. 그런 모습들은 달라졌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선수들도 의욕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초반엔 준비한 것들을 잃어버렸다. 그런 부분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아쉽지만 균형을 잡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서울은 후반전 초반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엔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선 선수들의 마음이 급했을 것이다. 공격적으로 뭔가 만들어 내려고 하니까 밸런스가 깨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축구에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5연패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에게 원인을 묻자 “골 결정력이다. 우리가 경기를 못한 게 아니다. 우리가 못 넣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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