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세라핌이 변성환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화성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4위에, 화성은 1승 3무 4패(승점 6점)로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9,238명의 관중이 찾았다.
수원은 전반전 외국인 공격수들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일류첸코의 헤더 득점을 시작으로 브루노 실바의 헤더골, 전반 추가시간 세라핌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전 1실점하긴 했으나 수원은 승리를 지켜냈다.
세라핌은 선발 출전하여 화성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현란한 드리블과 동료들과의 연계를 내세워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지난 부천FC1995전에 이어 리그 2호 골을 신고했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세라핌은 “홈 경기에서 지지 않고 연승을 이어나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데뷔골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두 번째 골이 바로 나와서 좋았다.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또한 팬분들이 비 오는 와중에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세라핌이 살아났다.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최근 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세라핌은 “연속 골 넣는 것에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심리적으로 더 강하게 마음을 먹은 것이 득점 계기인 것 같다. 코칭 스태프진의 도움도 많았다.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동안 심리적으로 좀 위축이 됐었는데 동료들이 괜찮다고 독려해줬고 감독님도 따로 미팅하면서 응원해줬다. 이게 골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라핌은 데뷔골에 이어 이번 화성전 득점 이후에도 변성환 감독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고마움이 아주 큰 것 같았다. 세라핌은 “감독님이 저에게 항상 믿음을 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첫 골 넣고 자연스럽게 인사했다. 감독님에게 인사 드리게 됐고 이번에도 그런 분위기를 감지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됐다. 감독님은 나를 한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을 도와주고 계신다. 추운 겨울에 와서 어려운 적응 기간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계속 주시지 않고 신경써주지 않으셨으면 이렇게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승격이다. 개인적인 목표이자 팀적인 목표다. 승격을 위해서 개인으로서 노력한다면 개인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수원 역사의 일원이 되고 싶다. 수원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개인적인 목표를 이룸과 동시에 승격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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