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널A에서 방송된 '강철부대W'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팀의 일원으로 출연하여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우희준. 고강도의 훈련과 미션에서 뛰어난 개인 기량을 보여준 그녀는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미스코리아 선, 특전사 장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로서 프로그램 내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보여주어 주목받았다.
우희준은 1994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육상 허들 선수와 스포츠 치어리딩을 경험하며 운동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고등학교 졸업 후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에 최연소 정직원으로 입사하기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6개월 만에 퇴사했고, 퇴사 후에 떠난 인도 여행에서 전통 스포츠 '카바디'를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그녀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카바디를 처음 접한 우희준은 선수가 되기 위해 부산에 있는 카바디협회를 무작정 찾아갔고, 뛰어난 운동실력과 끈질긴 노력으로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녀는 2016년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한국을 메달권까지 이끌며 활약했다.
또한, 우희준은 미스코리아 '선(善)'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후배들이 장난 삼아 지원한 2019년 미스코리아 예선을 덜컥 통과하면서,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를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본선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해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당히 선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후, 세계 미인대회 미스어스에서는 탤런트 상까지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미스코리아와 미스어스를 통해 주목을 받은 우희준은 국가에 대한 기여를 향한 열망으로 울산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59기를 수료하고 2021년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여군 소위 최초로 특전사 부대에 배치되고 통역장교로 레바논 파병까지 다녀온 그녀는 전역 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카바디 국가대표로 출전해 끝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
우희준은 에세이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석사 과정을 마치고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며 기업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그녀는 SBS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원더우먼의 신입멤버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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