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첫 경선서 이재명 후보가 88퍼센트(%)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이변 없이 '어대명'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88.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가 7.54%, 김경수 후보는 4.31%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투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합산됐다.
이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취재진에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망을 잘 받아서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충청권 경선에는 선거인단 총 11만1863명 중 유효투표자 6만4730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7.87%다. 권리당원은 총 선거인단 11만131명 가운데 6만3460명이 유효투표해 투표율 57.62%를 기록했다. 전국대의원은 선거인단 1732명 중 1270명이 투표해 투표율 73.33%를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5만5948표를 얻어 득표율 88.16%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가 4만776표(득표율 7.53%)를, 김경수 후보는 2736표(4.31%)를 각각 얻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1109표(득표율 87.32%), 김동연 후보가 107표(8.43%), 김경수 후보가 54표(4.25%)를 각각 획득했다.
2위 중인 김동연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위에 그친 김경수 후보는 "아쉽긴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양김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번(2022 대선 경선 충청권) 투표율(50.20%)보다 높다"며 "당원들의 정권 교체와 정권 창출 열망이 크다는 것을 투표로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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