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ACLE 8강 앞둔 이정효 광주 감독 "들뜬 선수는 서울전 내보내지 않는다…나태함은 팀 문화에 용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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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ACLE 8강 앞둔 이정효 광주 감독 "들뜬 선수는 서울전 내보내지 않는다…나태함은 팀 문화에 용납 안 돼"

풋볼리스트 2025-04-19 18: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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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이 FC서울전과 알힐랄전을 앞둔 느낌을 전했다.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FC서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리그 4위(승점 13, 10골), 서울은 5위(승점 13, 8골)에 위치해있다.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리그 4연승을 하고 있다. 재작년 9월 1-0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광주 선수들 입장에서나 이 감독 입장에서 분명히 자신감이 될 법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그런 건 의미가 없다. K리그는 강팀이고 약팀이고 매 라운드 순위가 달라진다. 바로 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게 맞다"라며 "오히려 FC서울 선수들이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도 더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광주와 서울 선수들의 자존심 문제인 것 같다. 서로를 이기려고 한다. 나는 우리를 이기려고 하는 팀이 좋다. 우리와 맞받아치면서 서로 같이 좋은 경기를 하고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K리그 흥행에 있어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이번 경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알힐랄전을 대비한다. 이번 시즌 ACLE에서 유독 K리그 팀들이 힘을 쓰지 못했는데 광주는 16강에서 비셀고베를 극적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해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서울전을 앞두고 ACLE 경기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걸 강조했다. "들뜬 기분이 든 선수는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다. 앞에 있는 경기를 일주일을 준비하면서 준비 과정이 잘못되면 팀에 도움이 안 된다. 나는 가차 없이 경쟁에서 밀리면 내친다. 팀이 잘 돼야 한다. 선수들도 그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사우디를 가는 거에 들뜨지는 않았을 거다. 오늘 경기도 상당히 준비를 잘했다. 나태해진 선수는 광주FC 팀 문화, 선수들에게도 용납이 안 된다"라며 그런 태도가 있을 거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우디행을 앞두고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데이터도 쌓였고, 경기 후에 어느 정도 휴식을 줘야 하는지 팀 안에서 엄청나게 성장했다"라며 "조빈 님이 많은 기구를 후원해주셔서 많이 좋아졌다. 컴퓨터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데이터, 선수들 회복하는 것에서 많이 업그레이드됐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구단이 해야 할 일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때가 되면 정말 좋은 기업에서 올 거다. 우리가 열심히 하다 보면 된다. 창단하면 2부에서 시작하는데 기업에서 투자를 해서 1부에서 시작하는 기업도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특별히 일정을 조정해주고 알힐랄에 대한 조언도 해준 김기동 감독에게는 감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통화를 했다. 일정을 조정해주셔서 고맙다고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알힐랄 원정 분위기와 심판 성향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언급했다.

K리그 발전을 위해 ACLE를 앞두고 일정 조정에 더 너른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K리그 팀들도 연맹에서 일정 조정이 안 된다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ACLE 일정에 대해 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광주는 내가 대표님께 이야기했다. 손해를 보더라도 조정을 무조건 해주기로 했다. 한국을 위해서 경기를 나가려는 건데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K리그 구단들이 일정을 조정해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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