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화성FC에 3-1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수원. 지난 부천FC1995전 1득점에 그쳤는데 이번 화성전은 3골 이상 다득점 경기를 펼친 것이 고무적이다.
역시나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일류첸코, 세라핌이 각각 1골씩 넣었고 브루노 실바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파울리뇨는 득점은 없었지만 활발히 움직이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이번 시즌 수원 득점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수원은 이번 화성전까지 포함하여 8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개막전 김지현의 득점과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강현묵의 득점, 2골을 제외한 나머지 11골은 모두 외국인 공격수들의 발끝에서 터졌다. 일류첸코가 4골, 파울리뇨 3골, 세라핌과 브루노 실바가 2골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대거 보강한 수원인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일류첸코가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 득점을 책임지고 있고 전방에서 등지는 플레이와 연계도 좋다.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는 좌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파울리뇨도 환골탈태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내 공격진의 반등이다. 개막전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김지현이 아직 필드골이 없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현도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이번 화성전서 두 선수 모두 교체로 들어가 폼을 끌어올렸다.
변성환 감독도 이를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지현이가 열심히 하고 있다. 성실하다. 감독 입장에서도 도움을 주고 싶다. 어떻게 하면 빨리 필드골을 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 많이 하고 있고 최대한 소통도 한다. 많이 믿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김)현이도 그렇고 (김)지현이도 워낙 열심히 따르니 곧 터질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상승세를 이어간 수원. 국내 공격진들까지 살아난다면 더욱 화력이 세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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