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공명과 김민하가 주연을 맡은 판타지 로맨스물.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의 감성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빛을 발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이 작품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특별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심은경과 정수정은 크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서사에 힘을 싣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은경: 희완의 선배 '영현' 역
심은경은 과내 아웃사이더인 희완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선배 ‘고영현’ 역으로 등장한다. 몇 년째 졸업하지 않은 ‘전설의 고학번’, 일명 학교의 ‘고인물’로 불리는 영현은 우연히 학교에 나타난 희완과 마주치며 살갑게 다가선다. 의문스러울 정도로 다정한 이 캐릭터는 말미에도 이야기의 중요한 전개를 책임지며, 길지 않은 분량에도 극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은경은 2020년 TV아사히 〈7인의 비서〉 이후 일본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해왔다. 국내에서는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특별출연, 2024년 개봉한 앤솔러지 영화 〈더 킬러스〉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더 킬러스〉를 통해 노덕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노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번 작품에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심은경 배우는 극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어준 ‘히든카드’다. 희완의 감정선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에 믿을 수 있는 연기력의 배우가 필요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심은경 배우가 함께 해주어 든든했다. –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진
정수정: 람우의 선배(?) '저승사자' 역
정수정은 람우(공명)의 선배 저승사자로 등장한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은 람우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이자, 그가 이 세계에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는 인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스타일링된 그녀는 수백 년 전 세상을 떠난 ‘조상님’이자, 저승계의 베테랑답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정수정은 지난해 tvN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시즌1의 차아령 역으로 특별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2023년 영화 〈거미집〉, 드라마는 2022년 KBS2 〈크레이지 러브〉 이후 비교적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죽일〉 출연은 공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2017년 방영된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스틸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스틸
심은경과 정수정 외에도, 정라엘은 람우를 짝사랑하는 ‘방지수’ 역으로, 김지수는 아트 갤러리 대표 ‘호경’ 역으로 특별출연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3일부터 17일까지 티빙을 통해 전 회차 공개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4월 17일부터 tvN에서 매주 목·금요일 밤 순차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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